올해 고령층 취업자와 창업자 비중이 동시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령층 취업과 창업이 단기 일자리, 생계형 창업에 집중돼 있어 정년 후 고령층의 일자리·창업 경험과 전문성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7월 기준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21년 19.5%에서 2022년 20.4%로 높아졌고. 이어 지난해 21.6%로 높아진 뒤 올해는 22%를 넘었습니다. 이 비중은 40년 전인 1984년 같은 기간의 5.4% 대비 4.1배에 달하는 것이고. 이 비중은 사상 최대입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 자체도 최대이며. 1∼7월 기준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1년 지속해서 늘었습니다.
고령층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1∼5월 60세 이상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전체의 13.6%에 달했습니다. 이 비중 역시 역대 가장 높은 것입니다. 창업기업 수치에서 부동산업을 뺀 것은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것이고. 연 2000만 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의 사업자 등록 의무화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2020년 전후 급증 또는 급감한 기저효과를 고려한 것입니다.
1∼5월 기준으로 60세 이상 창업기업 비중은 2021년과 2022년, 지난해 12.2%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13%를 돌파해. 올해 1∼5월 전체 창업기업은 47만60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 줄었지만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유일하게 9.0%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 창업기업은 30세 미만이 6.2% 줄어들었으며. 그 뒤를 이어 30대 4.2%, 40대 4.0%, 50대 0.1% 각각 감소했습니다. 올해 1∼5월 창업기업은 8년 전인 2016년 동기보다 22.8% 증가했지만 이 기간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무려 108.0% 급증했습니다.
고령층의 취업과 창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이고. 지난달 60세 이상 인구는 27.8%를 차지하고.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60세 이상인 셈입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적으로 고령층의 일자리 노하우, 창업 경험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청년층 취업 문제 등을 고려하면 정년 연장보다 고용 연장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30년 뒤에는 5집 중 1집 꼴로 가구주 연령이 80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1인가구가 늘어나는 데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 80대 이상으로 규모가 4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고. 초고령화로 진입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80대 이상 가구는 2033년 205만 8000 가구로 200만 가구를 돌파한 뒤 불과 6년 만인 300만 가구를 넘어설 것이며.80대 이상 1인 가구인 셈으로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출생 세대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1950년 이전 출생 세대의 경우 빈곤율이 50%에 가깝지만 1950년 이후 출생 세대의 빈곤율은 30% 이하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1950년 이전 출생 세대의 경우 급속한 경제 성장의 혜택을 적게 받아 소득 수준이 낮거나 자산축적이 어려웠고, 국민연금 역시 가입 기간이 짧고 수령액이 적은 영향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일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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