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사이를 견원지간에 빗댄 계기가
된 사건이
백년전쟁입니다
견원지간은 서로의 대한 감정이 아주 좋지
않을 때 쓰이는 말입니다
이 전쟁은 노르망디의 월리엄에 영국을 점령한
이후 양국 간에 쌓여 있던 감정의 골이폭팔
하면서 벌어지게
된 것으로 무렴 116년간을 끌었습니다
계속된 전쟁은 대부분 영국의 승리로 이어졌고
프랑스의 국토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하여
계속해서 승승 장구하던
영국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소녀 잔다르크 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역전되어 결국 전쟁은
프랑스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346년 8월 26일 아침 대규모 전투가 시작되기
전 이미 한차례
프랑스의 협공의 위기를 간신히
벗어나 크래시에 도착한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열쇠인 병력수를 감안해 크래시 마을의 산등성
이에 진을 쳤습니다
산등성이는 마침 중앙 부근에 경작을 위해
만들어진 3단 언덕에
있어 프랑스 기병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고 지리상 서쪽을 등지고 있어서
프랑스 군은 정면으로 햇빛을 받은 채
진격해야 했습니다
총 12.000 명의 병력을 만든 뒤 참모들과
승리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나라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앞둔 터라
어는 때 보다 간절했으리라
굳은 마음을 건 것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비장한 마음으로 전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오후 4시 반쯤부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서 안해양성 기후구에 속하여
8월 평균
기온이 19C 평균 강수량은 6mm 정도
보이는 기후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선에 가까운 크래시 지방은 소나기가
내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소나기가 바로 영국군의 승리를 결정 적으로
도와줄 줄이야!!!
크래시를 향하여 진격해 오던
프랑스 왕 필리프는 영국군이 강을 건너
크래시에 도착했으리라 고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할 걸
생각하여 관심 없이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크래시에 가까이 와서도 거센
소나기에 가려
프랑스 징보병들은 산등성이에
주둔한 영국군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더군다나 프랑스 군의 전체 병력 수는 10만 명
정도였으며 주력군은 철갑기병이었으나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소나기가 그친 뒤 프랑스 군들은
자신들의
예상이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렸지만
이미 그때는 때는 늦으리ᆢ
프랑스왕 필리프는 코 앞에서 영국군을 발견하곤
급히 행군 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의 명령은 뒤에 있던 군대까지 채 전달되지
못 했고 명령을 듣지 못한 후미 부대는
계속 진군하는데 명령을 받은 선두부대는
행군을 멈추었으니ㆍ 후미부대가 선두 부대를
앞으로 계속 밀어내는 꼴이 되어서 대열은 금세
흐트러지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프랑스군은 위치상 정면으로
햇빛을 마주 보고 진군하는 터라 불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쉽게 포기할 프랑스 군이 아니었고 프랑스 왕은
영국군의 비하여 절대적인 우위를 갖춘
병력 수를 믿고
곧 영국 진지를 향해 진격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미 영국군의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사정거리에 들어오자마자 영국군은
프랑스 군을 향하여 일제히 석궁을 날렸습니다
프랑스의 무수한 철갑기병이 파도처럼
영국군을 향해
진격했으나 영국 진지에
도달하기 전에
영국군의 석궁에 맞아 모두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영국군의 석궁이
어디에서 날아오는
것조차 모르는 상황이 된 셈이죠
프랑스 군은 15번째나 돌격했으나 돌격은
자살행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결국 무적의 철갑기사들은 숫자로 볼 때 훨씬
열세였던 영국군에게 어이없이 무너졌습니다
전투는 프랑스의 참담한 패배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것은 바로 때 맞춰 내려준
소나기였습니다
에드위드 왕이 소나기를 유용하게 활용한
그의 지략은 불리한 전투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승리로
이끌어 냈고 그 승리는
백년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의미 있는 승리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살다 보면 분명히 자신이 보았을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 조그마한 것이라도
실수를 줄이는 모습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적어 보겠습니다
봄 바람조심 운전조심 (0) | 2024.07.10 |
---|---|
날씨 알면 돈이 보입니다 (0) | 2024.07.10 |
징기스칸의 백전백승전략 (0) | 2024.07.10 |
십자군 전쟁과 날씨 (1) | 2024.07.10 |
산호 이야기 (0) | 2024.07.09 |